3인조 남성 그룹 엠투엠(MTOM)의 '세글자'가 음악 포털 쥬크온의 가요 차트에서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글자'의 1위 수성은 7주 연속이라는 사실 뿐 아니라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에픽하이와 휘성의 추격을 따돌렸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에픽하이도 이번 결과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에픽하이의 '플라이(Fly)'가 지난 주보다 한 계단 뛰어오른 2위를 차지하면서 '세글자'를 턱밑까지 추격한 것. 1위와의 히트수 차이가 2만여개. 선전이 이어진다면 내주 역전도 가능해 보인다.
3위는 최상위권에서 롱런하고 있는 휘성의 '굿바이 러브'가 차지해 꾸준한 인기를 보여줬다. 이외에도 아이비의 '바본가봐'가 6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고, 장우혁의 '지지 않는 태양'은 2계단 상승한 9위에 랭크되며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전주 대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노래에 주어지는 '핫 에어플레이(Hot Airplay)'는 서지영의 '스테이 인 미(Stay In Me)'가 차지했다. '스테이 인 미'는 무려 52계단 상승하며 29위에 올랐다. 최근 2005 MBC 대학가요제 대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익스(Ex)의 '잘 부탁드립니다(17위)', 홍경민의 '이 밤을 다시 한 번(42위)', 아이서틴(i-13)의 '원 모어 타임(55위)', 동방신기의 '바보(67위)' 등도 10계단 이상 상승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가장 높은 순위로 진입학 곡에 주어지는 '핫 샷 데뷔(Hot Shot Debut)'는 이효리의 '애니클럽'이 차지했다. '애니클럽'은 39위로 데뷔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쥬크온 2005년 11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