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을 시작하는 7월이다. 월드컵 시즌도 막바지를 향해가고 주춤했던 순위경쟁이 다시 치열해질 것 같은 가운데, 가비앤제이의 프로젝트 H7의 ‘LOVE ALL’이 첫 1위를 차지했다. 6월 17일자 96위로 데뷔한 ‘LOVE ALL’은 2주만에 93계단이나 뛰어오르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3위에 올랐고 데뷔 3주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백지영의 ‘사랑 안해’는 4주 1위를 차지한 후 2위로 하락했다.
그 밖에 슈퍼주니어의 ‘U’가 4계단 상승한 7위, 씨야의 ‘사랑하기 때문에’가 2계단 상승한 10위로 각각 처음 Top10에 진입했다.
전주 대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노래에 주어지는 ‘Hot Airplay’에는 드라마 <어느 멋진 날>에 삽입된 러브홀릭의 ‘그대만 있다면’이 37계단 상승한 60위에 오르며 선정됐다.
그 밖에 씨야의 ‘구두’(18계단 상승한 27위), SMTown의 ‘태양은 가득히’(18계단 상승한 30위),부활의 ‘노을’(24계단 상승한 45위), 마이 앤트 메리의 ‘우리 사랑하지만’(20계단 상승한 50위) 등이 10계단 이상 상승하며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가장 높은 순위로 진입한 곡에 주어지는 ‘Hot Shot Debut’에는 장혜진의 싱글 ‘불꽃’이 24위로 막바로 데뷔하며 선정됐다. 그 밖에 업타운의 ‘My Style’(68위), 싸이 & 이재훈의 ‘아름다운 이별’(75위) 등이 새롭게 차트에 진입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디지털 싱글 발매가 트렌드화 되고 있다. 금주 정상에 오른 H7의 ‘LOVE ALL’을 비롯해, 조PD & 브라운아이드걸스의 ‘Hold The Line’(4위), 슈퍼주니어의 ‘U’(7위) 등 3곡이나 Top10안에 들며 인기를 얻고 있고, 이준기의 ‘한마디만..’(18위), 장혜진의 ‘불꽃’(24위), 럼블 피쉬의 ‘I Go’(25위) 등의 디지털 싱글들도 현재 인기가 상승 중에 있다.
온라인 음악시장이 확대되면서 아티스트들이 정식 앨범 활동 기간이 아닌 중간에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는 경향이 많아졌다. 과거부터 디지털 싱글의 발매는 있었지만 이렇게 차트 1위에 오르기까지 실제로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눈으로 확인될 정도가 됐으니, 앞으로 더욱 더 많은 아티스트들의 디지털 싱글 발매가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디지털 싱글이 앞으로 온라인 음악 차트에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쥬크온 2006년 7월 4일>